다이어트중이지만

보건소 인바디 측정

다잇어터 2019. 12. 11. 21:12

오늘은 4년만에 보건소를 갔다.

그 이유는 바로 인바디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다이어트 중인데도 인바디 측정을 자주 하지 않은 이유는

인바디의 정확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고, 집에 간단한 체성분분석이 가능한 체중계가 있으며

인바디보다는 눈바디를 더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이다.

 

굳이 인바디를 하지 않아도 여기저기 잡히는 살이 많으면 체지방이 높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렇다. 다잇어터도 굳이 인바디를 재지 않아도 체지방이 많은 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살이 빠지면 배에 근육 라인이 언뜻 보인다. 그럼 "아, 피하지방이 줄었구나" 하는 것이다.

 

보건소는 4년 만이지만 1:1 피티를 받을 때나 헬스장을 다녔을 때 인바디를 측정해 본 적이 있는데

눈으로 보이는게 수치로 나타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직도 몸이 말랑대는 것으로 보아 체지방이 많은 상태일 것 같았지만 오랜만에 체지방을 측정해보기로 했다.

 

오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가 매우나쁨이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꿋꿋하게 걸어서 보건소로 향했다.

그렇게 귀찮음과 나쁜 대기상태를 이겨내며 얻어낸 인바디 결과지!

(다잇어터의 키는 158cm이다.)

 

체중은 정상이지만 여전히 체지방률이 높아서 경도비만이다.

 

오늘도 예전 인바디 측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체지방이 밑도 끝도 없이 올라가서 잠시 기계 고장인가 싶었다.

하지만 고장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ㅋ

체중이나 골격근, 체지방은 간당간당하게 표준으로 표시되고 있지만 체지방률로 보면 얄짤없이 표준이상이다.

근육은 여전히 다리를 빼고는 표준이하인 상태로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것만 볼 때는 이 사람 몸이 쓰레기네 싶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 많이 좋아진 상태라는 점!

 

 

체중은 줄이고 근육은 늘렸다.

 

흔히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이상적인 것이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지난 4년간 이것을 해냈다.

중간에 분명 막 살았던(?) 적이 있어서 엉망이었던 때도 있었겠지만 지금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체지방률이 정말 마시멜로우인가 싶을 정도였던 과거...

 

체지방률이 4.2%나 감소했다.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이 줄어든 것 같다. kg으로 보면 막 엄청 많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내장지방레벨에서 엄청 놀랐다.

집에서 측정할 때에도 저렇게 나오긴 했었지만 보건소 인바디는 가정용보다는 좀 더 정확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 기계에서도 내장지방레벨이 6이라니... 정상범위이긴 하지만 충격이었다.

 

그런데 믿을 수가 없어서 인바디 내장지방레벨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1~4는 피하지방이 많은 상태인 것이고, 5~9가 균형이 맞는 상태라고 한다.

고로 최근 나의 피하지방들이 사라진 상태로 균형이 맞는 상태였다는 것!

 

오랜만의 인바디라 정확하다고 믿지는 않지만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진 상태로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눈바디를 쭉 할 생각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인바디를 해보며

내 지난 다이어트 결과를 확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보건소 인바디는 3개월에 한번씩 가능하고 보건소마다 측정 가능 시간이나, 조건(구민 여부)이 다르니

꼭 사전에 알아보고 당황하는 일 없이 인바디 측정에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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